한국의 소리 ‘장구’ 나이지리아와 어울리다

▲ 주(駐) 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에서 12일 열린 장구 워크숍 참가자들이 장구와 나이지리아의 전통 타악기 협연을 하고 있다.
장구가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의 흥을 전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 타악기 장구와 그 소리를 소개하는 특별 공연이 12일 나이지리아 제2의 도시 라고스에서 열렸다. 장구와 나이지리아의 전통악기인 사토(sato), 벰베(bembe), 아고고(agogo), 사카라(sakara), 세케레,(sekere) 오도(odo) 등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한국과 나이지리아를 소리의 잇는 공연이었다.

▲ 한성래 주(駐) 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장이 장구 연주교실 참석자들을 겪려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구와 나이지리아 전통악기들과의 화음을 들려준 것은 나이지리아의 장구 전문 강사 아시오마 윌리엄스(Isioma Williams)와 그에게 장구를 배운 학생들이다. 윌리엄스는 지난 2013년 한국의 국립극장 ‘문화동반자 사업(Cultural Partnership Initiative)’에 참석한 뒤, 한국 전통악기의 매력에 빠졌다.

▲ 주(駐) 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에 장구교실을 열고 있는 이시오마 윌리엄스는 한국 전통음악을 선보이는 현지 공연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는다.
나이지리아로 돌아온 윌리엄스는 주(駐) 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의 도움으로 장구 교실을 개설하고 한국의 소리를 전해왔다. 그는 “한국과 아프리카가 타악기로 만나 이렇게 멋진 협주가 이뤄질 수 있는 점에 스스로 놀랐다”며 “앞으로 한국의 다른 전통 악기도 배워 사물놀이와 같은 현지 공연팀을 만들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주(駐) 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arete@korea.kr
출처: http://www.kocis.go.kr/activities/view.do?seq=5566&page=1&pageSize=10&photoPageSize=6&totalCount=0&searchType=&searchText=®code=REG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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