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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개

[가을] 가을국화

가을국화

 

       분홍색의 소륜 국화 ㅣ 꽃의 지름 8cm 이하인 것을 소륜(小輪)이라고 한다.




 

정의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내용


높이는 1m에 달하며 가을에 꽃이 핀다. 잎은 어긋나고 자루가 있으며 난형으로서 날개 모양으로 중앙부까지 갈라지며, 가장자리는 불규칙한 톱니 모양이다. 


우리나라에 전래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조선 세종 때 강희안이 지은 『양화소록』에는 고려 충숙왕 때 중국의 천자가 보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꽃을 말린 것을 베개 속에 넣으면 두통에 유효하고, 이불솜에 넣으면 그윽한 향기를 즐길 수 있으며, 국화술[延命酒]을 빚어 먹기도 한다.


국화는 매화 · 난초 · 대나무와 함께 일찍부터 사군자의 하나로 지칭되어왔다. 뭇 꽃들이 다투어 피는 봄 · 여름에 피지 않고 날씨가 차가와진 가을에 서리를 맞으면서 홀로 피는 국화의 모습에서 우리의 선인들은 고고한 기품과 절개를 지키는 군자의 모습을 발견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국화를 일컬어 오상고절(傲霜孤節)주1이라고 한다.


국화가 언제 우리 나라에 전래되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조선 세종 때 강희안(姜希顔)이 지은 『양화소록(養花小錄)』에는 고려 충숙왕 때 중국의 천자가 보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음력 9월 9일, 곧 중양절에 국화주를 가지고 등고(登高)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는데, 우리도 9월 9일에 민간에서 국화주를 담가 먹는 풍습이 있었다.


속담에는 ‘짚신에 국화 그리기’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격에 맞지 않는 짓을 하거나 주가 되는 것이 천해서 화려하게 꾸미는 것이 당치 않을 때 이를 비유하는 것이다.





주석


      주1        서릿발이 심한 속에서도 굴하지 아니하고 외로이 지키는 절개라는 뜻으로, '국화'를 이르는 말.






* [출처: 국화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