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2025 K-POP 페스티벌 성료
- K-POP으로 하나 된 나이지리아, 주재국민 400여 명이 함께한 한류 축제의 장 -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전주호)은 6월 14일(토),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2025 K-POP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창원에서 열리는 ‘KBS K-POP 월드 페스티벌’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기 위한 지역 예선 무대로 마련되었다.
나이지리아는 K-POP 월드 페스티벌의 강력한 본선 진출국 중 하나로, 2013년 장려상, 2015년 대상, 2016년 최우수상, 2021년 스토리 부문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실력과 열정을 국제 무대에서 이미 입증해왔다.
올해 아부자 예선에는 댄스 11팀, 보컬 30팀 등 총 41개 팀이 온라인 예선에 참가하였으며, 이 중 댄스 8팀과 보컬 10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쳤다. 이날 본선이 열린 행사장에는 주재국민 400여 명이 몰려 열띤 응원과 함성을 보내며 현장을 가득 메웠고, 레드카펫 인터뷰, 포토존, 창원시·문화원 홍보영상 상영, 기념품 배부,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다.
본선 심사는 한국인 보컬·댄스 강사들과 2015년 K-POP 월드 페스티벌 본선 대상 수상자이자 한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나이지리아 출신 댄서 프레이즈 넬슨(Praise Nelson)이 공동으로 심사에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 강사들의 온라인 특별공연도 함께 진행되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댄스 부문 1위는 THE XTREME MOVEMENT 팀이 Ateez의 ‘Ice On My Teeth’를 완성도 높게 선보이며 수상하였고, 보컬 부문 1위는 Mac Whitney Myles가 에일리(Ailee)의 ‘여러분’을 열창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무대 구성, 안무 해석, 발음과 감정 표현까지 모두 기대 이상”이라며, “한국 본선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댄스 부문 1위를 수상한 팀의 리더 다미나 로카(Damina Loka)는 팀원들과 몇 달 동안 이 무대를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우리가 사랑하는 K-POP을 통해 한국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였고,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창원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댄스 부문 최종 1, 2위 팀과 보컬 1위 수상자는 2025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 오디션 진출권을 부여받으며, 글로벌 영상 심사를 통과할 경우 본선 무대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 댄스 부문 1 위: 엑스트림 무브먼트(THE XTREME MOVEMENT), 2 위: 익스트림 댄스 크루(Xtreme Dance Crew)
* 보컬 부문 1 위: 맥 휘트니 마일스(Mac Whitney Myles)
문화원은 이번 K-POP 페스티벌을 통해 나이지리아 청년들과 한국이 더욱 가까워졌음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의 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K-POP을 포함한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주재국 청년층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